≪우빈의 연중일기≫
27세 여성과 19세 남성의 연애 자연스럽나
'설운도 딸' 아승아, 추문 많았던 래퍼 디아크와 연애 인정
디아크, 번개탄으로 소동일으킨 '고등래퍼' 출신 래파로 지목
27세 여성과 19세 남성의 연애 자연스럽나
'설운도 딸' 아승아, 추문 많았던 래퍼 디아크와 연애 인정
디아크, 번개탄으로 소동일으킨 '고등래퍼' 출신 래파로 지목
≪우빈의 연중일기≫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강압적 성관계, 음주 등 여러 추문에 휘말렸던 래퍼 디아크(19)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가수 설운도의 딸로 유명한 이승아(27)과 함께다. 두 사람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열애, 번개탄으로 극단적 시도 소동을 일으켰다는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디아크와 이승아는 지난 25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디아크는 "잘 만나고 있는데 눈뜨고나니 기사로 헤어짐 당했네. 어이가 없음"이라는 입장과 함께 이승아과 팔짱을 낀 사진을 게재했다. 이승아는 이를 그대로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다.
사랑은 축하할 일이나 팬들의 축하 인사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디아크는 미성년자, 이승아는 성인이기 때문. '미성년자와 성인의 연애'는 상식적이지 않은 만남이다.
특히 열애설이 불거졌던 지난해 디아크는 18세로 더 어렸다. 스킨십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과시하긴 했으나 팬들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친한 누나 동생'일 거라 생각했다. 또 디아크는 추문으로 유명해 '트로트계 전설'로 불리는 설운도가 딸을 보호했을 거라는 생각을 당연하게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자 관심은 최근 화제가 됐던 뉴스로 옮겨갔다. 디아크는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 소동을 일으킨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 출신 래퍼로 지목된 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번개탄 여러 개를 피웠으나 같은 방에 있던 B씨가 자다 일어나 번개탄에 물을 뿌려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게 아니라 동거인이 있음에도 동의 없이 번개탄을 피워 죽음으로 내몰뻔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유튜버 이진호는 23일 A군이 디아크, B씨가 이승아라고 주장했다. 디아크는 "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진호는 디아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A군=디아크'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디아크는 15세였던 2018년부터 현재까지 추문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가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를 요구했다", "이별을 고하자 자살로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디아크는 전 여자친구와 만나 오해를 푼 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 여성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인다"고 사과했다.지난해에는 술집에서 음주 중인 사진을 올려 미성년자 음주 논란에 휘말렸다.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은 아니나 디아크의 앞에 놓여진 맥주가 의심을 불렀다. 디아크는 경솔했다 또 다시 사과했다.
음주 논란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10월 1일 국군의 날에 '중국 건국'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디아크는 중국 지린성 연변 출신. 중국인이 자국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디아크의 활동 무대는 한국. 이에 대중은 디아크의 행동은 생각이 짧았다고 지적했고, 디아크는 여론을 의식해 사진을 삭제했다.
최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성인 남자주인공(남주력 분)과 미성년자 여자주인공(김태리 분)의 연애를 서사로 풀어 비판을 받았다. 성인과 미성년자의 사랑은 누구의 이해도 받을 수 없는 유해한 관계니 드라마로 풀어내는 것조차 용납이 안된다는 말이다.
이미 공개 열애를 시작한 디아크와 이승아. 사랑은 마냥 아름다울 순 없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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