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첫 대면 서울 콘서트에서 무대를 씹어 먹는 라이브 퍼포먼스 제왕의 귀환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1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2년 반 만에 개최되는 국내 대면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은 '온(ON)'으로 포문을 장식했고 '불타오르네', '쩔어', 'DNA', '블루 앤 그레이(Blue&Grey)', '블랙스완(Black Swan)' 등을 선보였다.이 중 멤버 정국은 2년 반 만의 대면 콘서트에 그 동안 갈고 갈았던 실력과 기량, 폭발하는 열정으로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일 정국은 노래의 음정, 성량, 박자, 코러스 등 한 파트 한 파트를 환상적으로 구사했다.

또 정국은 화려한 스텝, 몸 놀림 등 흥을 들썩일 프리 퍼포먼스부터 다채로운 추임새까지 강철 같은 폐활량으로 지칠 줄 모르는 무대 열정을 원 없이 펼쳤다.

정국은 어떤 스타일의 무대 의상도 원활하게 소화하며 섹시부터 카리스마, 청순, 큐트, 청량 등 팔색조 무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 10시 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는 'Jungkook'이 월드와이드(전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전세계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JUNGKOOK 등이 미국 2위를 비롯해 56개 국가 실시간 트렌드에 랭크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정국은 "공연을 하는데 예전 생각들이 참 많이 나서 마음이 아리면서 행복했다"며 "2년 반 만인데 체감은 23년인 것 같다. 너무 보고 싶었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행복한 날들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이다" 라고 벅차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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