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 여동생' 배우 이미영이 숨겨뒀던 발레 실력으로 후배 이훈을 버럭하게 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에는 '데뷔 44년' 베테랑 배우 이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미영은 "고등학생 때 별명이 꽃돼지, 아기돼지였다"라며 "통통하고 여드름이 많았다. 미인대회 뽑힌 애들 중에 저처럼 관리를 안 한 사람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공개 된 과거 사진에 감탄사가 쏟아졌다. MC 이훈을 비롯한 패널들은 "정말 예뻤다"고 입모아 말했다.이미영은 언니와 함께 발레 학원을 찾았다. 그는 "우리 나이가 되면 근력이 떨어지지 않나"라며 "발레가 근력 운동으로 최고 일 것 같다"고 학원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중학교 때 발레를 했다는 이미영은 "학교 다니던 시절 필름이 촥촥촥 지나간다"라며 "오케이 모든 걸 다 접수했어. 에너지가 뿜뿜뿜 솟아오른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미영은 기본 동작부터 다시 배웠다. 그는 옛 추억을 끌어올려 금방 능숙한 동작을 선보였다. 우아하게 발레 턴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MC 이훈은 "와 선배님 운동 신경이 대단하시다"라며 "다시는 소지섭 엄마 역할 하지 말라. 엄마 역할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미영은 2000년 대 초반 방송한 화제작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소지섭 엄마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반면 언니는 의욕만 앞서 삐걱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이미영이 깃털처럼 가볍게 뛰는 모습을 보이자 모두가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후 이미영은 언니와 식당을 찾았다. 언니가 "튀김 좀 먹으면 안 될까?"라고 하자, 이미영은 "열심히 운동하고 왜 독약을 먹으려 하냐. 관절에 좋음 음식을 먹자"라며 관자 브로콜리 볶음과 연어장 덮밥을 시켰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