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JTBC가 2월에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과 ‘서른, 아홉’이 이른 봄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각각 지난 12일(토)과 16일(수) 첫 방송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과 ‘서른, 아홉’은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화제성 지수와 SMR 영상 재생 순위 역시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2일(토) 첫 방송된 ‘기상청 사람들’은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기상청이라는 색다른 공간과 엔딩장면에서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는 신선한 전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기상청 사람들’은 방송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1회 시청률 5.6%를 시작으로 2회 방송에서 6.0%로 상승했고, 입소문을 타고 3회는 7.3%를 기록했다. 특히 시청자마저 완벽하게 속인 진하경(박민영)과 이시우(송강)의 사내연애가 공개된 4회 방송은 9.0%까지 수직상승했고, 분당 시청률은 10.2%를 돌파했다.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2%대에서 시작해 3.9%까지 상승했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온라인 화제성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제성 조사 회사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기상청 사람들’은 2월 2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32.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빠른 전개와 박민영·송강의 설렘 가득한 호흡이 극찬을 받으며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박민영이 3위, 송강이 4위를 기록했다.

16일(수) 방송된 ‘서른, 아홉’ 역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작별 등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각각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 역을 맞아 세 친구의 슬프지만 찬란한 시절을 그려내고 있다.

세 친구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을 보여준 1회는 4.5%의 시청률로 시작, 2회 방송은 5.4%를 기록했다. 찬영의 시한부가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작별을 준비해야하는 인물들의 암담한 미래가 예고된 3회 방송은 시청률 7.8%로 상승했고,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돋보인 4회는 8.7%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온라인 화제성면에서 ‘서른, 아홉’은 2월 3주차 수목 드라마 1위, 전체 드라마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뉴스화제성 부문에서는 1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SMR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서른, 아홉’의 클립 총 조회 수는 2월 3주차에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11개 동영상 플랫폼에서 443만5686회를 기록해, 전체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상청 사람들’ 역시 433만 9592회를 기록하며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JTBC는 그동안 멜로, 범죄, 액션, SF, 스릴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형식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웰메이드로 극찬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들은 물론 신선한 소재와 주제에 도전하며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2022년에는 설레는 로맨스로 시작해 가슴 따뜻한 멜로, 휴먼 드라마, 강렬한 액션 서스펜스, 판타지 등 또 한 번 다양한 장르와 공감 지수 높이는 콘텐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와 ‘그린마더스클럽’은 올 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선보이는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담았다. 배우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이 출연한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다.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등 막강한 배우 군단이 출연, 허를 찌르는 비밀과 어른들의 진짜 우정을 선보이며 재미와 깊은 울림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가 용역 미화원 3인방의 욕망의 질주를 그린 ‘클리닝업’, 배우 강하늘과 이유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인사이더’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송중기와 이성민, 신현빈이 출연을 확정 지은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기대작이다.

한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서른, 아홉’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단, ‘서른, 아홉’ 5회는 3월 2일 수요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이어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