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엄지원이 2022년 드라마 열일모드를 이어간다.

엄지원이 출연 확정지은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스토리를 담아낸다. tvN '빈센조',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감독과,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등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합류해 화제를 모은 작품.

엄지원은 '작은 아씨들'에서 장군의 딸이자 정치가의 아내, 미술관 관장 '원상아' 캐릭터를 맡았다. 극중 원상아의 딸 '효린'이 '오인혜'(박지후 분)과 얽히면서 이들 자매와 인연이 시작되는데,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합류해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 또한 엄지원은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에도 출연을 확정 지으며 '작은 아씨들'과 다른 변신을 보여준다. 작품은 직장과 단절된 지 7년만에 인턴으로 복직한 40대 경단녀가 또다시 정글 같은 사회에서 버티고, 견디고,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은 극중 사내 뛰어난 성과보유자인 워커홀릭 포커페이스 '최지원'을 연기한다. 유리천장 격파를 앞둔 마켓하우스의 실세, 세련되고 도회적인 상품기획실 실장이다. 카리스마와 리더십까지 갖춘 냉정한 인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신입직에 지원한 전 회사 동기 해라(라미란 분)를 면접장에서 만나 자신의 팀 인턴으로 취업 시키고는 달콤하면서도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

엄지원은 '잔혹한 인턴'에서 세련미는 물론, 도회적인 카리스마와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엄지원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 커리어우먼 패션 등등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최근 엄지원은 tvN '방법'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 캐릭터로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tvN '산후조리원'에서는 당당하고 멋진 회사원이지만, 출산과 육아는 초보 엄마 '오현진'의 성장과정을 실감나게 열연했다. 영화 '방법: 재차의'에서도 입체적인 인물로 그녀만의 독보적인 배우 영역을 구축했다. 올해 역시 두 작품을 통해 '배우 엄지원'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편 엄지원이 화면 속 당찬 서사를 그려 나갈 '작은 아씨들'과 '잔혹한 인턴'은 올해 방송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