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배, 조현영 (사진=MBC 제공)
​오는 13일, MBC FM4U '스포왕 고영배'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출연, 자신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긴다.​​조현영은 최근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에 57호 가수로 출연, A, 불놀이야, 나방의 꿈 등 멋진 무대를 보여주며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프로그램 규정상 1라운드에서 레인보우 시절 히트곡 'A'를 불러야만 했고 탈락 위기에 몰렸었지만, 심사위원 선미가 슈퍼어게인을 사용하며 극적으로 생존, 조현영은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DJ 고영배가 "A는 댄스곡이기도 하고, 7명이 부르던 곡이라 단독 경연에는 불리할 게 뻔한 선택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A를 선곡할 거냐"라고 묻자 조현영은 "레인보우는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기에 다시 선택하더라도 A를 부를 것이다"라고 답해 레인보우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줬다. 레인보우는 해체 후에도 멤버들끼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 조현영은 성대 결절로 인해 가수 생활에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었다. 수술을 받고 나서 3개월 동안 말을 할 수 없어 화이트보드를 들고 다녔다는 조현영은 "병원에서 성대 치료를 받고 다녀오는 길에 넘어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쇄골이 골절됐었다. 인생에서 가장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지난날에 대한 아픔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미래를 스포해달라"는 고영배의 부탁에 조현영은 '솔로 앨범'이라고 답했다. 올해로 데뷔 14년 차가 된 조현영은 그동안 OST · 피쳐링 활동은 많았지만, 자신만의 솔로 앨범을 발매한 적은 없었다. 자세한 뒷이야기는 '스포왕 고영배'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방송이다.
조현영이 출연한 '스포왕 고영배' 15화는 오는 12일 토요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를 통해 방송되며, 다시 듣기는 지니 뮤직의 전문 오디오 서비스 '스토리G'에서 독점 제공된다. ​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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