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오마이걸 효정과 티키타카 호흡으로 재미를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밥상 라이벌전 외나무식탁'에서는 사찰음식 대가 적문스님과 보명스님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허영지와 조나단은 보명스님이 계신 경주 보광사로 향했다. 허영지는 보명스님의 고사리김치전에 매료됐고, 조나단은 더덕 고추장 구이에 흠뻑 빠졌다. 조나단은 엄청난 리액션과 함께 "큰일났다. 더덕은 무조건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호박탕까지 폭풍 흡입한 조나단은 "먹으면 먹을수록 단 맛이 플러스된다"며 밥을 남김없이 긁어먹었다.강호동과 효정은 평택의 수도사를 찾았다. 강호동이 등장하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 본 이용진은 "한국인의 밥상인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효정에게 "사찰음식을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효정은 "갈비찜이나 찜닭 같은 걸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효정은 "사찰음식을 먹어 본 적이 있다. 절밥이 좋더라..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나오는 나물이 다 달라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호동이가 본 사찰음식은 자급자족이다"라고 외쳤다. 강호동이 "왜 자급자족이냐. 절이 대부분 산에 있다"라고 말하자, 효정이 이를 가로채며 "그렇게 때문에 바로 채취해서 바로 먹는거다"라고 외쳤다. 당황한 강호동은 "멘트가 그렇게 적은 편이 아니네"라며 씁쓸해 했다. 이를 본 이용진은 "멘트를 8:2 정도로 가져가야 하는데 6:4가 되니까 조급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과 효정은 가마솥밥을 짓는 적문스님을 만났다. 적문스님은 "가마솥 바깥으로 밥물이 나오는데 밥물이 진해지면 밥이 다 됐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눈물 흘리는 시늉을 하며 "가마솥의 눈물인 것 같다. 깨달음의 눈물이냐"고 하자, 적문스님은 "우리가 눈물이 나는 건 연기 때문에 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강호동은 두부에 쓰인 '강릉'이라는 글씨를 발견했다. 적문스님은 "마트에서 사왔다"라며 "예전에는 절에서 직접 만들었는데 이제는 마트를 이용한다"고 털어놨다.
적문스님은 경쟁에 대해 "100프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보시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요리대결 결과 승리를 자신했던 적문스님이 보명 스님을 눌렀다. 판정단 결과 6:9였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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