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전 세계 게이클럽에서 투어 공연을 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국민 영수증' 19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댄서 효진초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지난해 몸을 만들었으니 올해에는 춤과 노래를 연습해 전세계 게이클럽에서 투어 공연을 하고 싶다"라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가사는 본인이, 안무는 효진초이가 맡았으면 한다고.

홍석천은 지난해 헬스 유튜버 김계란과 101일 동안 바디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해 12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김계란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로 닮은꼴 외모를 언급했다.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홍석천은 "빚이 아직 있다. 이태원 살리기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 저희 건물의 세가 동네에서 가장 싸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세를 싸게 주거나 소상공인의 밀키트 사업에 앞장서는 등 이태원 상권 살리기를 향한 사명감을 자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 음식점의 폐업을 결정하고 상인들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받은 일에 대해 "촬영하다가 아는 동생이 사진으로 보여줘서 알게 됐다. 폐업할 때도 안 울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김경필 멘토는 "이태원 상권을 살릴 사람은 홍석천뿐이다. 홍석천이라는 문화 아이콘이 뜨면 상권은 저절로 좋아진다"라고 조언했다. 홍석천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뭘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누구나 소통할 수 있고 다면성이 뛰어난 공간을 법인으로 운영하고 싶다"라고 다짐해 3MC와 효진초이의 응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영수증 분석을 통해 가수 이지훈의 결혼식에서 낸 축의금을 투명하게 공개한 홍석천. "나는 거둬들일 희망이 하나도 없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축의금을 무조건 20만원으로 정했다. 이지훈처럼 정말 친하면 30만원을 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숙이 "7~8년 전에 홍석천이 '나랑 결혼이나 하자. 위장 결혼을 하고 남자 꼬시러 같이 가자'고 했다"고 폭로해 시선을 끌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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