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에서 임시완이 광희를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하는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임시완은 자신의 별명을 장교 빌런으로 적었다. 그는 "(옥)택연이 여기 나왔을 때 캡틴 코리아 얘기하지 않았나. 그때 나도 같이 행사 했었다"며 "나는 거기서 MC를 봤다. 진행하는 모습이 엘리트 장교인데 알고 보니 빌런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제국의 아이들 엄친아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나 아직도 기억나는 게 큐브다"라고 말했다. 임시완이 큐브를 잘한다는 사실을 짚어줬다. 임시완은 "요즘 안 해서 손이 느려졌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큐브 맞추기를 시도해 33초 만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이상민은 "광희가 축의금으로 5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던데"라고 말을 꺼냈다. 서장훈은 "5000만 원을 준다고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어?"라고 물었다. 임시완은 "약속도 아니고 그 친구가 일방적인 주장한 것"이라며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게 원체 물욕이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아성은 데뷔작인 '울라불라 블루짱'에 대해 언급했다. 고아성은 "배우 이호원에게 커피차를 받았다. 그런데 커피차 사진에 '울라불라 블루짱' 사진이 있더라. 사진을 보고 저 표정으로 쭉 커피를 마셨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괴물' 영화를 찍고 생일 선물로 영화에 나오는 영정 사진을 받았다. 집에 갖다 놓으니까 웃기더라. 나는 이미 이 때를 지나서 자랐는데 어렸을 때 영정 사진이 있는 게 의미가 있어서 작품을 할 때마다 의미있는 소품을 가져와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 탐나는 소품이 있냐?"고 물었다. 고아성은 "나 모자 가져 가고싶어"라고 답했다. 강호동의 모자를 가져가겠다고 한 것. 그는 "의미있는 시그니처"라고 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심술이난 듯 교탁을 가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