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원 텐아시아 가요팀 기자가 '슈팅스타'처럼 톡톡 튀고 시원하게 가요계를 맛보여드립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가 베일을 벗었다. 아이브 여동생 그룹이라 이미 대중의 관심이 큰 상황. 키키는 연일 파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해 음악 팬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스타쉽은 지난 16일 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키키(KiiiKiii)의 선공개곡 '아이 두 미'(I DO ME)의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지난 10일 공식 SNS 계정을 공개하며 갑작스럽게 데뷔 소식을 알린 데 이어 또 한 번의 파격 행보다.
스타쉽이 신인 걸그룹을 낸다는 건 이미 알려졌지만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된 게 거의 없었다. 멤버 구성도, 그룹 콘셉트도 알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키키는 뮤직비디오로 대중에게 첫인사를 건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떤 정보도 없었기에 오히려 영상 속 멤버들을 더 집중해서 보게 됐다. 그룹 뉴진스의 데뷔 당시를 연상케 하는 방식이다. 앞서 뉴진스는 데뷔 티저 없이 뮤직비디오를 내놓는 이례적인 데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공 공식을 따라간 결과, 키키의 선공개곡 뮤직비디오는 17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안착했다.


스타쉽은 앞서 여러 걸그룹을 성공시켰다. 씨스타는 서머 퀸으로 한 시대를 휩쓸었고, 우주소녀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에서 여러 그룹과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아이브를 크게 성공시키며 스타쉽의 걸그룹 육성 역량이 증명됐다. 아이브는 '초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어린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공개 더블 타이틀곡인 '레블 하트'(REBEL HEART)로는 음악방송 10관왕, 또 다른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는 2관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특히 '레블하트'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의 '탑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인기를 입증했다.


데뷔를 한 달 이상 남겨둔 키키를 향한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진다. 씨스타, 우주소녀, 아이브를 배출한 스타쉽. 키키까지 성공시키며 '걸그룹 명가' 타이틀을 거머쥘지 시선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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