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나는 솔로>'에 역대급 비주얼과 스펙을 지닌 솔로남녀가 출동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NQQ와 SBS 플러스 예능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5기 출연자들이 대부도에 마련된 솔로나라 5번지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MC 송해나는 5기 출연자들의 등장에 "많이 탐난다"고 말했다. 역대급 비주얼과 스펙을 자랑하는 이들이 대거 당장했기 때문. 가장 먼저 등장한 건 의사 영수였다. 그는 "마흔 살에 의사가 됐다. 방황이 심해서 의대를 오래 다녔다"고 털어놨다.
영수는 학교를 17년 다녔다는 것. 그는 현재 한 병원의 부원장이다. 영수는 "애기 같이 순진함이 있지만 냉철한 판단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 명의로 된 건물이 있고, 결혼하면 바로 아파트도 계약할 수 있다. 전입신고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축구선수 손흥민 닮은꼴로 주목을 받은 솔로남 영식은 치과의사였다. 그는 "결혼이 늦었는데 지방에 있다 보니 소개받는 일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대 때 별명이 불도저였다. 좋은 분이 있으면 바로 돌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델처럼 세련된 외모를 자랑하며 시선을 강탈한 정식. 그는 "제가 (결혼에) 얼마나 준비됐는지 이번 기회에 확인하고 싶다. 호감을 느끼는 여성분의 키는 165cm~169cm"라면서 확고한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차례로 솔로남들이 입성한 뒤 솔로녀들이 등장했다. 순자는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며 "나이는 나보다 많기만 하면 상관이 없다. 동갑 연하는 잘 안 맞는다. 키는 저보다 큰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자는 "남자 분들이 원하는 스타일이 저일 것"이라며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돈 많이 버는 멋진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1기에 등장한 자매 정숙, 정순처럼 함께 입성한 솔로녀들도 있었다. 입이번에도 정숙, 정순 이름표를 받은 두 사람은 자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정자는 "연애하고 싶어서 왔다. 제 스타일이면 (호감을) 표현한다"고 했다. 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12인의 솔로남녀를 확인한 후 "5기가 역대급 비주얼과 스펙이다" "이번 기수가 최고인 것 같다"며 박수쳤다.
5기 솔로남녀는 숙소에 짐을 푼 뒤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제작진이 준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하면, 이 솔로녀를 마음에 둔 솔로남이 그 옆을 함께 걸으면서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이후 솔로남녀들은 웨딩 사진을 찍고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첫인상 선택에서 정수는 순자를 선택했다. 이어 영식과 영철은 정숙을 뒤따라갔다. 그러나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이 안 좋아서 정순을 택하려다가 정숙을 택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반면 영철은 "원래 정순에게 호감이 있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고는 마음이 (정숙님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두 남자의 엇갈린 선택이 추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표가 몰릴 것 같다"는 예상을 받았던 영숙은 영수의 선택만 받았다. 마지막으로 정자는 정식과 영호의 선택을 받아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식과 영호는 "전 6명의 솔로남들이 다 몰릴 줄 알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정자에게 적극 어필했다. 반면 영자와 정순은 솔로남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혼자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영자는 "첫인상에서 쌀쌀맞아 보이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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