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과거 예능프로그램서
"꿈이 결혼이었다" 당시 26세
"좋은 사람 만나도 단점 보게 돼"

'썸남썸녀' 박신혜/ 사진=SBS 캡처

배우 박신혜가 배우 최태준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그가 밝힌 결혼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23일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최태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동료로 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박신혜 배우와 최태준 배우는 오랜 연애 끝에 내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이어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도 알려 충격을 안겼다.이에 박신혜는 같은날 팬 카페를 통해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썸남썸녀' 박신혜/ 사진=SBS 캡처

이 가운데, 박신혜가 과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신혜는 2015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에 출연해 "결혼이 목표가 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듣고 "난 꿈이 결혼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엄마, 아빠 두 분이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예쁘게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는 내가 23살에 결혼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박신혜의 나이는 26세였다.이에 "지금은 언제쯤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박신혜는 "서른살쯤 생각했는데 목표가 결혼이 되니까 남자를 볼 때도 우리 아빠 같은 남자를 찾게 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사람마다 각자 장점이 있을 텐데 자꾸 아빠에 끼워 맞추려고 하다 보니 좋은 사람을 만나도 장점보다 단점을 먼저 보게 된다"며 "오히려 아빠랑 비교하게 되니 별로 안 좋다. 아빠가 되게 가정적이시다"고 말했다.박신혜와 최태준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오는 1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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