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타고난 재능은 물론 노력하고 연구하는 ‘무대 천재’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줄잇고 있다.



지난 18일 ‘[MAMA THE ORIGINAL K-POP AWARDS] MAMA LEGEND BTS’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 스페셜 영상에서는 ‘ON’, ‘Dynamite’, ‘Life Goes On’ 공연을 함께했던 프로듀서 조혜미가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조 PD는 “(다이너마이트) 마지막에 보면 뷔 씨가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카메라를 보는 장면이 원래 없던 모션이었는데 녹화 마지막 날 뷔 씨가 따로 와서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제가 이때 선글라스를 벗으면서 카메라를 한 번 쳐다보면 멋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멋있게 나왔어요”라며 뷔가 무대의 독창적인 엔딩을 어떻게 완성했는지에 대해 밝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영국 매체 ‘HITC’는 “뷔의 애드리브나 아이디어가 공연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뷔의 끊임없는 노력과 천재적인 창의력이 돋보이는 순간들을 보도했다.



앞서 17일에는 최초의 KPOP 컨퍼런스라 불리우는 ‘2021 KPOP RADAR’ 영상을 통해 KPOP 공연 연출, 제작사인 ‘PLAN A‘의 프로듀서가 출연해 싱귤래리티 무대 연출 에피소드를 전했다.

”BTS 투어 때 멤버 뷔가 침대에 누워서 바로 앞에 있는 카메라를 보면서 엄청나게 관능적인 섹시한 얼굴 연기를 하는 신이 있다. 연기를 한 다음 침대가 반쯤 일어나면 침대 위에 걸터 앉았다가 앞으로 나오는 동선이 있다“고 뷔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연출한 무대를 떠올렸다.

앞서 한 매체와의 촬영에서 ”뷔는 먼저 어떤 콘셉트로 사진을 찍는지 물어왔다. 촬영이 진행되던 중간, 뷔가 갑자기 다가와 사진이 잘 찍혔는지 물었다. 유일하게 사진을 체크한 멤버였다. 단체 촬영 때에도 개인 촬영 때에도 그는 어김없이 모니터링을 했다“며 당시 관계자 또한 ’노력형 천재‘ 뷔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뷔는 본업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문화 아이콘'으로서 전 세계 팬들뿐 아니라 함께 작업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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