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서경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해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는 한서경이 출연했다. 한서경은 '낭랑18세'를 불러 유명한 가수. 한서경은 "제 노래 중에 우울한 노래가 없다. 저는 울고 싶은데. 울고 싶은 날이 있어도 무대에선 밝게"라고 말했다.
이날 한서경은 가장의 무게를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며칠 뒤에 너무 건강하시던 시아버지가 두 달 만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 다음엔 남편의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어머니가 충격으로 치매가 오셨다고 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연이어 닥친 시련은 한서경은 절망케했다. 한서경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부도가 났다. 두 번의 큰 부도가 있었는데, 누군가를 믿고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다. 생활을 하기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축은 생각도 못한다. 이런 상황들이 너무 버거웠다. 죽고 싶었던 적도 있다. 개인회생이 이제 끝났다. 제가 신용불량자다. 채권자들이 오면 숨어야할 정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서경의 인생사를 다 들은 정호근은 "너무나 시련이 있었다, 그러나 다 왔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제부터 시작이다. 체념하면 안 된다. 다시 한번 전성기가 온다"며 한서경을 응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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