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왔던 감정 폭발
연애→오해와 눈물
규한 진심 전해질까
'징크스' / 사진 = 카카오TV 제공

SF9 찬희와 우주소녀 은서가 드라마 '징크스'에서 폭풍 오열 연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카카오TV 드라마 '징크스'(극본 문운영 연출 남태진)는 재채기를 할 때마다 불운이 터지는 징크스를 지닌 규한(강찬희 분)이 짝사랑녀의 진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공감 로맨스다. 원하는 것이 반대로 이뤄지는 재채기 징크스를 역이용해 짝사랑하던 세경(은서 분)의 마음을 얻어내 연애를 시작한 규한은, 징크스의 기한이 곧 끝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 부작용으로 세경이 변심할 것을 두려워하며 일부러 세경에 대한 사랑을 억누르는 안타까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3일 카카오TV에서 공개한 '징크스' 9화에서는 세경이 갑자기 쌀쌀맞게 변해 버린 규한과 갑자기 찾아온 불행 속에서 크게 상처받고 폭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달라진 규한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던 세경은 끝까지 그를 이해해 보려 노력했지만, 징크스를 이용해 세경의 사랑을 얻었다는 죄책감에 빠져 있던 규한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더욱이 규한과 함께 있던 카페에서 다른 손님이 세경에게 커피를 쏟는 해프닝까지 발생해, 세경은 열심히 준비한 인턴 면접까지 놓쳐 버렸다. 결국 세경은 한꺼번에 찾아온 불행들에 그간 꾹꾹 참아왔던 설움을 폭발시키며 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맴찢을 자아냈다.자신의 징크스의 부작용으로 곁에 있는 세경까지 그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 규한 역시 세경 몰래 눈물을 쏟아냈다. 그간 재채기 징크스로 찾아오는 불운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하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규한은 결국 세경조차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오열했다. "그 흔한 연애 한 번 하고 싶다는 게 잘못이야?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하는 거"라며 그간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폭발시키는 규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강찬희와 은서는 각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순수남 규한과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철벽녀 세경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고 있다. 특히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호감을 가지게 되는 설레는 썸 모드부터,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 꽁냥 커플 모드, 하나둘씩 오해를 쌓아가는 위태위태 모드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쌓아가는 20대 대학생 커플의 현실 연애를 그리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이에 대해 강찬희는 "마지막 회에서는 규한과 세경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징크스가 없어진 규한의 진심이 전해지고 사랑이 이뤄질지, 두 캐릭터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같이 응원하며 지켜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라며 마지막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6일 오전 9시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징크스'에서 규한과 세경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다시 한 번 행복했던 커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징크스'는 각 15분 내외, 총 10부로 매주 수, 토요일 오전 9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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