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창고)
'명품 발라드 그룹' 2am이 하반기 가요계를 발라드로 접수했다.

2am(조권·이창민·임슬옹·정진운)은 지난 1일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발라드 21 가을/겨울)를 발표한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가 발매 직후 벅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쟁쟁한 선후배 그룹들의 컴백 러시 속에서 이룬 성과로 2am은 7년 만의 완전체 앨범으로 다시 한번 '명품 발라드 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

2am은 데뷔곡 '이 노래'를 비롯해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 '어느 봄날'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을 보유한 데 이어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와 '잘 가라니'까지 대표곡 2곡을 추가하며 믿고 듣는 그룹 면모를 뽐냈다.
신보의 수록곡 또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포진하며 하반기 가요계 메가 히트를 예고한다. 벅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잘 가라니'는 6위, 수록곡 '못 자', '청혼'은 각각 55위, 58위를 차지했고, 멤버 정진운의 자작곡 'Always Me' 또한 80위권에 안착했다.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는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2am표 발라드 장르로 꽉 채워졌다. 방시혁과 박진영 등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더블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고퀄리티의 앨범으로,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오롯한 진심을 담아 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2am은 같은 발라드 장르 안에서도 다양한 변주를 통해 자신들만의 발라드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와 '잘 가라니'의 노랫말과 뮤직비디오 모두 스토리가 연결되는 구성을 통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2am은 지난 2008년 발라드 아이돌로 데뷔한 뒤 7년이 지난 지금, 한층 모던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2am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발라드 장르로 리스너들의 향수를 자극하는가 하면, 2am의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감성과 보컬로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며 추후 행보에도 기대를 모은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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