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김영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보리야 2016년 6월 21일 파주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서 만났지"라며 "너무 어린 얼굴이라 '저 아이는 금방 입양되겠다' 싶었는데, 안아 보니 나이가 많은 노견이었지"라고 밝혔다.또한 "남은 생 동안 입양을 기다리며 캠페인장에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바로 입양을 했지. 그때 내 선택은 옳았는데 이번에 내 선택은 옳지 못했다"며 "너무 곱고 애교 많았던 보리. 말썽 한번 없던 보리야, 병원에 있던 모습도 지금 누워있는 모습조차 곱다. 계속 숨 쉬는 것 같고 그래"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좋은 곳으로 가서 코코, 똘똘이, 가을이라는 친구 만나서 기다리고 있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며 "보리가 너무 착해서 주변에서 많이 신경 써주고 걱정해 줘서 너무 따듯하게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우리 보리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1월 10살 연하의 프로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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