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의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이 방송인 서장훈의 빌딩 구입에 영향을 끼쳤다는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에게 무한 신뢰를 가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위기탈출 넘버3' 특집의 두 번째 편으로,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 등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부동산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만약 1억원이 생긴다면 뭘 하고 싶느냐"며 "1억으로 건물주가 되는 법을 알려줄 사부님이 등장한다"고 알렸다. 이에 양세형은 "사기"라며 경찰서에 전화를 거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그 순간 박종복 사부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불신의 눈빛을 보냈다. 박종복은 "지금까지 고객들의 자산만 6조원을 불려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과 땅을 제외하고 400억 이상을 벌었다고 재산을 공개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사실 사부님이 서장훈 씨를 빌딩부자로 만들어주신 분으로 유명하다"이라고 말해 멤버들의 눈빛을 반짝이게 했다. 박종복 사부는 "서장훈, 이승철, 이시영, 이종석, 소지섭 씨 등이 제 손을 좀 탔던 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기는 "사부님"이라며 벌떡 일어섰고, 김동현은 존경의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박종복 사부를 향한 신뢰가 급상승 했다.
박종복 사부는 "1억원 가지고 건물주가 될 수 있냐"고 이승기가 묻자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돈이 남을 수도 있다. 수도권에서 현금 1억원이면 충분히 건물주가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그러자 이승기는 "저희 아버지 세대는 벽돌에 투자했다고 하더라. 옛날에는 무조건 돈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타트 자체가 너무 비싸다. 방법이 없다"라며 7분간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이승기의 말을 들은 박종복 사부는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며 "이걸 이렇게 길게 얘기 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종복 사부는 "20대 후반 발레파킹 하던 사람이 찾아 왔다. 목돈도 없고, 월세를 살던 사람이었다. 저와 이야기 한 이후 1억 모으기 부터 출발, 1억으로 건물 투자를 해 지금은 90배 이상 자산을 불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까무라치게 했다.
박종복 사부는 "개미처럼 열심히 꿀벌처럼 알뜰히"를 강조하며 "자신의 수입에서 70%는 저축 해야 한다. 보통 쓸 거 다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데, 그러면 돈이 안 모인다. 반대로 저축을 먼저 하고 나머지 돈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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