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인 감성과 섬세한 배려남 매력으로 전세계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근 네이버 브이라이브, 위버스를 통해 공개된 '달려라 방탄' 155화 '피날레2' 편에서는 7년이란 달방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퀴즈와 레전드편의 게임 등을 재구성해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멤버들은 '달려라 방탄, 쉼'으로 6행시를 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이 중 멤버 정국은 남다른 감수성을 담아 6행시를 완성하며 '감수성 장인'의 면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국은 앞서 6행시를 발표하기 전 "시예요! 시" 라고 전하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서 정국은 "달-달팽이 전정국/ 려-여파가 큰 비바람에도/ 라-아직까지 버티며 꾸준히 목적지를 향해 가는구나/ 방-방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 저쯤이었는데 나보다 낫다/ 탄-탄생하기로부터 저렇게 멋지게 태어났구나/ 쉼-쉼터가 따로 없는 외롭고 험한 길이 될지라도 오늘도 포기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라며 달팽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지은 한 편의 멋진 시를 낭독했다.정국의 시 낭독이 끝나자 "오~~!!" 라는 멤버들의 감탄과 함께 박수 갈채가 쏟아졌고 "시인이네 시인" "그냥 시를 썼네" 등 뜨거운 반응도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은 6행시 외에도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심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야외 바베큐 파티에서 고기를 굽던 정국은 어느 한 곳을 지그시 응시한 후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갔다.이후 집 밖으로 나온 정국은 촬영팀이 모인 곳으로 터덜터덜 걸어가 손에 들고 있던 슬리퍼를 감독에게 무심하게 건네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제이홉은 "JK~! 이 세심한 배려 뭐야?" 라고 탄성을 터트렸고 정국은 "감독님이 맨발로 서 계시길래.." 라며 멋쩍은 듯 대답했다.
또 멤버들은 "JK~" 를 부르며 일동 칭찬했고 정국은 부끄러운 듯 "나 지민이형 따라쟁이잖아" 라며 은근슬쩍 말을 돌렸다.
이를 본 팬들은 "감수성 낭만 장인 정구기 최고" "감수성 풍부한 정국이 감성 시인~감동이야" "정국이 음유 시인 사람 감정을 툭툭 건들이는 뭔가 있어" "달팽이 정국이랑 진짜 닮음ㅜ 느리지만 굳건하게 평온한 속도로 자기 갈 길 가는게.." "천재 아닐리 없는 황막꾹" "우리 막내 시인으로 등단해도 되겠어" "감독님 신발 안 신은 거 알아 챘다는 게 너무 세심하다ㅠㅠ" "정국이 원래 너무 다정하지ㅠㅠ슬리퍼 갖다 드린 거 넘 따뜻한데 부끄러워 하는 것도 귀엽다ㅠㅠ" "무심한듯 섬세하게 챙기는 정국이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 "고기 구우면서 형들 다 챙기고 감독님 슬리퍼까지 챙겨 언제나 착한 우리 정국이" "타고난 천성이 착하고 배려인 듯" 등 감동을 드러냈다.
한편 정국은 달방에 대해 "저에게는 아주 짧지만 알게 된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너무 많은.. 재미있는 것도 많이 포함돼있었고 놀이 개념으로 놀이 힐링, 그리고 일 중간 언저리에 있는 되게 특별한 그런 시간들이었어요" 라고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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