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사강이 남편 신세호와의 15년차 결혼생활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사강이 출연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사강은 남편에 대한 고발로 작가와 2시간 반 통화를 했다며 “19년 살았는데 어떤 좋은 이야기가 있겠냐. 안건 20년이 넘었다”며 “남편이 god와 박진영의 댄서 출신이다. 지금도 열심히 잘 논다. 흥부자라 엄청 논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술도 안 마시는데 뭐 하고 노는지 궁금하더라. 혹시 남편을 보면 남편이 뭐 하고 노는지 보시면 제 SNS DM으로 연락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강은 “이모부 환갑잔치를 했는데 얼마나 어려운 자리냐. 남편이 딱 나가서 마이크를 잡더니 ‘백세시대 환갑잔치란 성인식과도 같죠?’라며 박지윤의 ‘성인식’ 춤을 췄다. 그 분위기에서 그걸 해 내더라”고 말했다.신세호가 바깥에서는 활발하지만 집에서는 소파에 누워 꼼짝도 안 한다고. 사강은 “처음에 누워있는 방 소파를 버렸더니 거실에 나와 소파에만 누워있어서 짜증나 그걸 버렸다. 그래서 이불 생활을 했다. 집에 있는 침대를 다 버렸다”고 답했다.
시부모님이 윗집에 산다는 사강은 "둘이 부부싸움을 하면 대부분 오빠가 올라간다. 자기 방으로"라고 신세호가 본가로 간다고 밝혔다. 언제 내려오냐고 묻자 한참 뒤에 내려온다며 "산지가 너무 오래되니까 그걸 얘기로 푸는 단계는 지난 거다. 그냥 알아서 좀 떨어져 있으면 각자만의 방식으로 풀고 서로 풀고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은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사강은 서지영과 절친 사이. 사강은 "'동상이몽2' 출연 전에 서지영이랑 통화를 했는데 (이지혜) 얘기를 하더라. '이지혜 씨가 정말 잘 살았나 보다'라는 걸 문재완 씨를 보고 느꼈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동상이몽2'에 나올 생각은 없냐"며 "육아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와주면 너무 좋다"고 서지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서강과 신세호는 2017년 E채널 ‘별거가 별거냐’에 출연한 바 있다. ‘별거가 별거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스타 부부들의 은밀한 속사정부터 별거 후 펼쳐지는 6인의 화려한 솔로 라이프를 담은 별거 리얼리티 예능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