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빨강 구두' 반효정이 소이현을 식구로 인정했다.

30일 밤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최숙자(반효정 분)가 권혜빈(정유민 분)에게 윤현석(신정윤 분)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패물을 선물했다.

이날 윤현석(신정윤 분)은 가족들과 외식에 "김젬마도 같이 올걸. 간만에 다같이 외식인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권혜빈은 "젬마 씨가 여기 왜 끼어. 우리 식구도 아닌데"라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최숙자는 "우리 식구다 젬마. 기석아 젬마한테 연락해봐"라며 인정했다.

한편 최숙자는 권혜빈에게 줄 게 있다며 선물을 내밀며 "워낙 부족한게 없이 자라서 이게 눈에 찰까 싶지만 그래도 내 식구 될 사람한테 뜻깊은 선물 주고 싶어서 불렀다"라고 말했다. 권혜빈은 "뭘 주실까? 루비? 다이아? 이 집 손주며느리 된다고 주시는 건데. 난 에메랄드가 좋은데"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패물 상자를 연 권혜빈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최숙자는 "죽은 현석 에미한테 내가 줬던 거다. 지금쯤 살아있다면 나란히 앉아있는 너네 모습 보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착한 애였는데"라고 회상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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