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8일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종영했다.이철수(윤주상 분)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친부에 대해 묻자 "몇 년 전 돌아가셨다"고 거짓말했다. 이철수는 이광남 몰래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찾아가 이광남 친부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 청구를 부탁했다.
이광식(전혜빈 분)과 한예슬(김경남 분) 간의 갈등도 해소됐다. 한예슬은 "솔직히 결혼하고 자기가 변한 것 같아서 무서웠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고 용서를 구했다. 또한 별이한테 전화를 하는 척 이광식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부터 별이 아웃"이라며 "세상에서 이광식이 제일 좋다"고 고백했다.
광자매와 남편들은 이철수와 김영희(이미영 분)의 결혼식을 준비했다. 이철수는 결혼식을 앞두고 광자매들과 함께 일기장을 태웠다.결혼식 날 광자매는 부친 이철수의 이름으로 어린이 도서관 설립 계획을 밝혔다. 한예슬은 "한예슬, 이광식 후계자 6주 됐음을 보고드린다"며 이광식의 임신 소식을 알려 모두를 기쁘게 했다. 이철수는 "자식들 덕분에 결혼도 하고 온전한 내 편도 생겼다. 결혼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온전한 내 편이 생기는 거다. 다들 내 편 아끼고 살아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이광남과 이광식은 같은 날 나란히 딸을 출산했다. 이날은 마침 이광태(고원희 분) 딸의 돌잔치날. 이광태는 언니들의 출산 소식에 한복 차림으로 헐레벌떡 병원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다시 1년 후, 코로나가 종식됐다. 광자매 식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이광남, 이광식 딸의 돌을 축하했다.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옥상에 모였을 때 이철수 앞으로 등기우편이 하나 도착했다. 식구들은 긴장했지만 등기우편에는 좋은 소식이 담겨있었다. 이철수가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받게 됐다는 것. 식구들은 모두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