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과 '기적의 오디션'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15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의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오징어게임’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465명의 참가자가 465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 누구나 즐겼던 놀이를 해야 한다. 단 목숨을 걸어야 하고, 최후의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이날 허성태는 작품 속 자신의 캐릭터인 ‘덕수’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해 왔던 조폭 역할"이라며 "한 조직에 몸 담고 있다가 어떤 사연으로 인해 그 조직에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게 된다. 당연히 조직에서 절 가만히 놔두지 않을 테고 우연히 오징어 게임이란 걸 알게 돼서 이 판에 모든 것을 거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2018년 늦깍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과 '기억의 오디션'의 절실함이 비슷했던 것 같다"며 "당시에도 스테이지 마다 떨어지면 끝이었기 때문에 이제 생각해 보니 절실함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