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소녀시대 태연의 성격을 폭로하며 '절친 케미'를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펫키지'에서는 김희철, 태연, 윤은혜가 반려견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태연은 평소 반려견 제로의 상태를 고려해 활동을 한다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태연은 "제로가 워낙 슬개골이 약해 조심은 하는데 가끔 낑낑거릴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 다니던 병원에선 조심하라고 해서 최대한 점프를 안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로를 꼼꼼히 만지던 수의사는 "평소 제로가 다리를 불편해 하지는 않았냐"고 물었고 태연은 "그런 적은 없다. 근데 체력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에 윤은혜는 "엄마 닮은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태연은 "나랑 똑같아"라고 인정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진짜. 주인 닮았어"라고 맞장구를 치며 "주인도 봐봐. 얼마나 귀엽고, 예쁘고, 노래 잘하고, 다 잘하는데 성격이..."라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태연도 지지 않고 "조용히 해"라고 호통치며 "진짠 줄 아셔!"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제로는 수의사가 뒷다리를 만지자마자 으르렁거리며 물려고 했다. 태연은 "아픈가 보다"면서 제로를 걱정했다. 수의사는 "확실히 뒷다리 만지니까 예민해진다"라고 진단했다. 수의사는 "제로는 슬개골 탈구가 약하게 있다. 2단계 정도이니 스개골에 좋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빨 상태도 체크했다. 수의사는 "치석이 잔뜩 있다"고 말했다. 태연은 "닦아주고 있는데 이게 잘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수의사는 "닦아주는 게 제일 좋긴 한데 쉬운 일이 아니니까 잠들기 전에 껌이라도 주면 도움이 된다"며 "제로는 치아 관리에도 신경을 써주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김희철의 반려견 기복이의 이빨 상태도 좋지 않았다. 수의사는 "다 조금씩 치석이 있는데 기복이가 제일 심하다. 오른쪽에 치주염도 살짝 있다. 스케일링 상담을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