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시차'(My Time)가 스타벅스 플레이리스트에 BTS 솔로곡으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되며 메인 보컬의 파워을 입증했다.

정국의 솔로곡 '시차'가 최근 '스포티파이'(Spotify)의 '스타벅스 커피하우스 팝'(Starbucks Coffeehouse Pop)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됐다는 소식이 스타벅스 뮤직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의해 전해졌다.'스타벅스 커피하우스 팝' 플레이리스트에 따르면, '시차'는 해당 플레이리스트에 방탄소년단 솔로곡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 방탄소년단의 곡으로는 '시차'와 블랙 스완(Black Swan)' 단 2곡만이 스타벅스 플레이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전 방탄소년단의 'Make it Right' (메이크 잇 라잇) 또한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매장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스타벅스 플레이 리스트에는 총 400곡이 담겨 있고 이 중 K팝은 10곡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시차'의 인기와 정국 보컬의 파워를 엿보게 했다.

앞서, '시차'는 2020년 발매 이후 전세계 여러 스타벅스 매장에서 송출되었다는 인증이 종종 포착되어 왔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에 공개되는 스타벅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되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 약 3만 3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브랜드의 명성 만큼이나 플레이리스트 또한 미국 본사 차원에서 관리한다고 알려져 있고 매니아층도 형성할 만큼 관심과 인기가 뜨겁다.특히 매장 음악은 카페 선택과 분위기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전 세계, 전 세대의 공감을 얻고 아우를 수 있는 곡들로 엄선되기 마련이다.

이에 위 사례는 '시차'의 글로벌한 대중성과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국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시차'는 유니크한 멜로디 위로 자유자재 구사하는 그루브한 싱잉랩과 감미로운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리드미컬한 알앤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정국 보이스의 깊은 울림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세계적인 팝 디바 '비욘세'도 "'시차'를 너무도 좋아한다"고 언급한 후문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정국의 또 다른 솔로곡 '유포리아'(Euphoria)는 세계적 의류브랜드 H&M 오프라인 매장의 2018년 베스트 오브 인 스토어 플레이 리스트에도 추가된 적이 있어 그의 막강한 보컬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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