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서경석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 TV'에는 '팬트하우스 악녀 천서진! 실제로는 천사?! | 서경석TV에 초대형 게스트가 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4일 째 밤새고 오늘도 새벽 촬영하고 왔다는 김소연은 "서경석 선배님이 너무 좋고, '진짜 사나이' 전우애가 있기 때문에"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펜트하우스'에서 악역 천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김소연, 그는 "지금 '펜트하우스3' 이제 11부 정도 찍고 있다. 한 달 안에는 대장정의 막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즌4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 어떻게 될지"라고 했다.
큰 인기를 예상했냐고 묻자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드라마는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순옥 작가님과 주동민 감독님이 있으니까. 그런데 천서진이라는 캐릭터에 이렇게 관심을 많이 주실 줄은 생각못했다"고 고마워 했다.
평소 착한 성품으로 '천사'로 불리는 김소연. 이에 소리지르는 연기가 힘들지 않았을까. 김소연은 "연기할 때도 그렇고 평상시에도 그렇고 콤플렉스 아닌 콤플렉스가 발성이 약하고 목소리가 가늘고 하이톤인 거였다. 이번에 원 없이 질렀다"며 웃었다.
평소 성격에 대해서는 "평범하다"며 "웃길 때 웃고, 말하고 싶을 때 딱 말한다"고 말했다.
천서진과 비슷한 면을 묻자 김소연은 "초반에는 솔직하고 돌려 말하지 않는 성격이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시즌3와서는 심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어서 전혀 닮은 점이 없다"고 손사래쳤다. 이어 김소연은 "대본 연습하는 책상 앞에 거울을 붙여놨다. 연습하면서 거울 보며 연습하다보니 연기가 좀 더 잘되는 것 같다. 그 전까지는 그런 연습이 미비했다"며 연기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펜트하우스' 시즌1 첫 대사가 '그만'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계속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상우 오빠가 내가 하는 걸 듣더니 카메라를 가지고 찍기 시작하더라. 너가 너의 모습을 느껴보라고. 나중에 영상을 보니 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더라. 포스가 하나도 없었다"며 "그날 이후로 제 모습을 계속 찍어가면서 연습했다. 이상우 씨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서진 성공의 일등공신이다. 이 말을 카메라 앞에서 꼭 하고 싶었다. 오빠의 고마움을 알리고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인생작 5편으로 '펜트하우스', '이브의 모든 것', '아이리스', '검사프린세스', '순정에 반하다'를 꼽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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