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멎 5분 엔딩' 분석
추락한 천서진X윤종훈
제작진 "놀라운 엔딩 기다려"
추락한 천서진X윤종훈
제작진 "놀라운 엔딩 기다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소름 돋는 엔딩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욕망으로 폭주하는 악인들을 향한 처절한 응징이 펼쳐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건과 이변들이 속출해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눈 깜짝할 새 흐르는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 상상과 예측을 뛰어넘는 5분의 엔딩은 전율과 함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을 저릿하게 만들었던 시즌3의 ‘숨멎 5분 엔딩’ 세 가지를 정리했다.
◆ 심수련(이지아 분)X로건리(박은석 분) 재회 엔딩지난 8회에서 그려졌던 심수련과 로건리의 극적인 재회 엔딩은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이뤄짐과 동시에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를 향한 반격의 신호탄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천서진과 주단태가 로건리를 감금한 범인을 심수련으로 몰고 가면서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던 찰나, 심수련이 끌려온 곳에 로건리가 멀쩡하게 두 발로 걸어 등장하면서 온몸을 짜릿하게 만들었던 것. 무엇보다 심수련의 든든한 편인 로건리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면서 악인들을 향한 처절한 응징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천서진의 기억 삭제 엔딩
10회에서는 천서진이 주단태를 ‘오윤희(유진 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만든 후 딸 하은별(최예빈 분)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하은별이 몰래 기억삭제 약을 탄 와인을 들이켜는 상상초월 엔딩이 담겼다. 직접 파티 준비를 하겠다며 엄마 천서진을 방으로 보낸 하은별이 지금까지 모아둔 기억삭제 약을 꺼내면서 “내가 엄마 나쁜 기억 다 지워줄게”라고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던 상황. 결국 하은별은 천서진의 와인에 조기치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기억삭제 약을 다량으로 탔고, 이어 천서진이 “오늘이 엄마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날인 거 같아”라고 말한 후 와인을 마시고 감격에 젖은 미소를 드러내면서 비극의 전조를 예고했다.◆ 천서진VS하윤철(윤종훈 분), 충격적 추락 엔딩
천서진은 지난 11회에서 청아재단 이사 해임부터 기억삭제 약 부작용으로 인한 치매 증상까지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급기야 커뮤니티에 들이닥친 천서진이 배로나(김현수 분)를 딸 하은별로 착각하면서 강제로 끌고 나가려 했고, 뒤늦게 온 하윤철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추락했다. 하윤철은 배로나를 구하려 몸을 던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고, 천서진은 2층 난간에서 떨어져 간신히 한 손으로 샹들리에를 붙잡았다. 그러나 샹들리에가 흔들리면서 천서진이 그대로 떨어진 후, 선이 끊긴 샹들리에가 천서진을 덮치는 섬뜩한 엔딩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끔찍한 상황에 닥친 천서진과 하윤철이 과연 이대로 목숨을 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최종회까지 단 3회가 남았다. 앞으로도 굉장히 강렬하고 놀라운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펜트하우스’ 최후의 전쟁이 어떤 결말에 다다르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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