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알 매력’ 고주희
영화 ‘화평반점’으로 스크린 데뷔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여대생 변신
사진제공= 골든스파이더

실력파 신예 배우 고주희가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화평반점’(감독 강승용)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고주희의 소속사 골든스파이더는 “고주희가 영화 ‘화평반점’에서 민주화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여대생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알린 ‘화평반점’은 1980년 5월 광주 한 가운데, 가족 3대의 희망이 담긴 삶의 터전 화평반점에 찾아온 폭풍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고주희는 여린 외모 속에 강인하고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다. 그는 가수 이우의 뮤직비디오 '이별자리' 로 2020년 데뷔 후 영화 '화평반점' 외 카카오TV 드라마와 영화 1편 출연도 확정지으며 배우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유리알처럼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로 ‘스타벅스’, ‘써브웨이’, ‘구글’ ‘롯데월드’ 등 다수의 CF 모델로 활동하며 CF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골든스파이더

고주희는 소속사를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의 이전부터 살아온 평범한 여대생이 왜 민주화 운동에 몸 바쳐 뛰어들게 됐는지, 한 사람의 여대생이 겪은 1980년대 한국 사회를 제 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화평반점’의 일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화평반점’을 통해 그 당시의 슬픔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평반점’은 ‘26년’,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 등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다룬 많은 작품들에 이어 또 다른 시각의 드라마를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크랭크인 소식을 알리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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