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의 협박에 맞섰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저녁 드라마 '빨강구두'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이 김젬마(소이현 분)에게 돈 봉투를 던지며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민희경은 김젬마가 로라 그룹 악성 여론 몰이를 했던 요주 인물임을 알고 "이유가 뭐냐. 이거 먹고 떨어져라"라며 돈봉투를 건넸다. 이에 김젬마는 어림도 없다는 식으로 배짱을 부렸고, 최명길은 "너 겁이 없구나"라며 "너 같이 가진 거 없이 이러는 걸 꼴값이라고 한다. 이 쓰레기 같은 기집애"라고 화를냈다. 김젬마도 그런 민희경에게 맞서며 "쓰레기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 이렇게 된 마당에 정말 제대로 된 꼴값이 뭔지 보여주겠다. 매스컴 나오는 거 좋아하시는 민 대표님 두번째 기자회견 하게 해드릴까요?"라고 경고했다.
이후 김젬마는 윤현석(신정윤 분)의 부탁으로 제품 촬영 어시스턴트를 하게 됐고, 이를 본 권혜빈(정유민 분)은 그런 김젬마를 경계했다. 화장실에서 권혜빈과 마주친 김젬마는 "혹시 맘에 걸리면 나 대신 하지죠. 권 과장님. 안 되겠구나 오해 받을까봐. 매번 팀장님 아니고 오빠, 오빠. 여기가 대학 캠퍼스도 아니고"라고 비꼬았고 권혜빈은 "남이야 그러든 말든. 네가 대학 근처에나 가봤어?"라며 휴지를 던졌다.
이에 김젬마는 "야 니 부모님이 너 이러라고 과장자리 앉히셨니?"라며 팽팽하게 맞섰고, 이후 직원들이 들어오자 김젬마는 권혜빈 손에 휴지를 쥐어주며 "이거 쓰레기 통에 넣으셔야죠 과장님"이라며 자리를 떴다.
무슨 인지 묻는 직원들에게 권혜빈은 "신경 꺼요. 왜 내가 모를 줄 알아? 나한테 잘 보이려는 거?"라며 히스테리를 부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