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사진=MBC)


MBC ‘두 번째 남편’이 엄현경과 ‘불륜커플’ 오승아-한기웅의 삼자대면 직전 엔딩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전날(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2회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와 남편 문상혁(한기웅 분)의 불륜녀 윤재경(오승아 분)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친구가 된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형성했다.봉선화가 소매치기를 당할 뻔한 윤재경을 도와준 이후, 두 사람은 전화번호 교환까지 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때 봉선화의 연락에 백화점을 찾아온 문상혁. 하지만 그는 봉선화를 만나기 직전 마주친 윤재경과 함께 팔짱을 낀 채 돌아섰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두 사람 사이에서 거짓말을 쏟아내는 문상혁의 모습이 분노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에도 봉선화와 윤재경은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문상혁에게 좋은 친구가 생겼다며 자랑하기에 이르러 관심을 높였다.

한편 윤재민(차서원 분)은 5년 전 OST 가수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어가지 못했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이에 기획사와 스튜디오를 전전하던 윤재민은 프로듀서 토니 안에게 트로트 제안을 받고 7080 라이브카페에서 ‘깐풍기’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일촉즉발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윤재경이 봉선화와 만난 자리에서 “제 남자친구가 합석해도 될까요?”라며 문상혁과의 동석을 제안한 것. 무엇보다 이때 문상혁과의 결혼을 고민하던 윤재경은 봉선화와 대화 이후 결혼에 대한 마음을 굳혀 관심을 높였다. 이윽고 엔딩에서는 봉선화와 윤재경이 마주 앉아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는 문상혁의 모습이 담겨. 봉선화가 결혼식을 한달 앞둔 시점에 남편 문상혁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될지 긴장감을 치솟게 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처럼 ‘두 번째 남편’은 기묘한 친구 관계를 형성한 봉선화와 윤재경을 중심으로 아슬아슬한 텐션과 쫄깃한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2회만에 삼자대면 임박이라니. 전개 미쳤다”, “텐션 장난 아니네. 흡입력 최강”, “30분 너무 짧다. 시간 너무 빨리 감”, “봉선화랑 윤재경이 서로 정체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심장이 쫄깃해 진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오늘(11일) 방송될 ‘두 번째 남편’ 3회 예고에서는 봉선화가 점점 낯설어지는 문상혁의 변화를 느낀 가운데, 문상혁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윤재경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더욱이 두 여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문상혁의 눈빛이 포착돼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평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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