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여유로운 미소
다급한 손길 왜?
복수 시작한 소이현
다급한 손길 왜?
복수 시작한 소이현
'빨강 구두' 정유민을 얼어붙게 만든 소이현의 발언은 무엇일까.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연출 박기현) 15회에서는 소이현(김젬마 역)과 정유민(권혜빈 역) 사이에 첨예한 대치가 펼쳐진다.
앞서 부유한 가정환경을 권력처럼 여긴 권혜빈(정유민 분)은 김젬마(소이현 분)의 아픈 과거를 비웃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김젬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촌철살인을 날리는가 하면, 권혜빈이 윤기석(박윤재 분)과의 데이트 현장에 난입한 장면에서는 분노의 물세례까지 퍼부으며 맞섰다. 특히 김젬마가 민희경(최명길 분)이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한 사실을 사내 게시판에 폭로하며 회사 로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상황이다.9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인적이 드문 옥상에서 대면한 김젬마, 권혜빈의 모습이 담겼다. 김젬마는 입가에 여유로운 미소까지 띠고 있지만, 권혜빈은 평정심을 잃고 날 선 감정을 표정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회사 동료가 되며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 두 사람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만나게 된 이유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김젬마를 붙잡은 권혜빈의 다급한 손길도 이목을 끈다. 김젬마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에서부터 당당함이 묻어나는가 하면, 허공을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한 수 앞을 내다본 것만 같은 치밀함이 느껴지기도. 반면 권혜빈은 대화 내용에 동요된 듯 웃음기 사라진 얼굴을 하고 있어, 그녀를 경직되게 한 김젬마의 발언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는 복수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김젬마의 행동이 더욱 과감해지며 민희경을 서서히 궁지로 몰아넣게 되는 전개가 그려진다. 그로 인해 민희경, 김젬마 사이의 갈등이 이부 자매인 권혜빈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인물들 간 대립 구도가 더욱 팽팽해지니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빨강 구두' 15회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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