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양다리 의혹 인정 후 사과
해명 방송 중 사생활 폭로로 '논란'
결국 자숙 돌입 "모든 게 다 죄송"
해명 방송 중 사생활 폭로로 '논란'
결국 자숙 돌입 "모든 게 다 죄송"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숙을 선언했다.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그가 난데없이 해명 방송에서 사생활 폭로를 펼치며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인 것. 이에 분노한 대중들의 민심을 파악하고 달래기에 나선 상황이다.
권민아는 지난 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그냥 모든 게 다 죄송하다. 숨 쉬고 있는 것 또한 정말 죄송하고, 나 때문에 온갖 댓글이 달릴 만큼 모두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년간의 고통은 나에겐 참 잔혹했다.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었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당분간은 조용히 자숙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권민아의 전 남자친구 A씨도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전 여자친구한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싶다. 나 때문에 많은 피해를 보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 전 여자친구가 나한테 썼던 금액 다 갚겠다"고 털어놓았다.또한 "권민아 누나, 그리고 전 여자친구 양쪽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숨겼고 거짓과 모함으로 시작된 일"이라며 "내가 대처를 잘하지 못해서 이 상태까지 왔다. 이번 글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모든 것은 내 잘못이며 앞으로 그 누구에게도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 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했던 내가 자초한 일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나에게 하는 모든 욕은 마땅히 달게 받겠다. 하지만 이 사건과 다른 문제로 다른 분들에게 욕하는 것은 부디 멈춰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권민아가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과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권민아는 "확실하게 정리한 이후에 만나게 됐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가 당시 정황이 담긴 증거를 모두 공개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결국 권민아는 양다리 논란을 인정했다. 그는 해명 방송을 진행하던 중 요점을 파악하지 못한 내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전 멤버 지민 언급부터 사생활 폭로까지 연이어 펼쳐지자,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 권민아는 현재 남자친구와 결별한 상태로, 더 이상의 SNS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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