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의 이진솔이 '이현주 괴롭힘' 논란을 부인했다.
이진솔은 11일 오후 이현주에게 받은 2016년 받은 생일 편지를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현주 괴롭힘 논란'을 부인했다. 이현주의 에이프릴 탈퇴는 10월, 편지를 받은 달은 12월이다. 이현주가 이진솔에게 준 편지에는 "진솔이한테 언니는 못난 언니일 수 있지만, 그래도 더 마음이 열린다면 언제든 좋아 언니는. 못난 언니라 미안하고 그래도 언니는 진솔이 많이 생각하고 있어. 그니까 힘들고 아파도 아자!" 등 내용이 담겼다.
이진솔은 "침묵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기다려야 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현주는 '탈퇴 멤버'라고 언급하면서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다"면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이현주)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고 했다.
이어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진솔은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하 이진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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