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마무가 발라드를 낸다.
마마무는 6월 2일 새 앨범 'WAW'를 발표한다. 마마무가 2021년 보여줄 프로젝트 'Where Are We(WAW)'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여기가 어딘지 스스로에게 묻는 프로젝트 명에서 알 수 있듯 마마무가 7년을 달려오며 겪었던 수많은 일들, 지금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미래에 대한 생각 등을 진솔하게 표현해 이전의 마마무, 현재의 마마무, 앞으로의 마마무를 모두 느낄 수 있다.
'WAW'는 'Where Are We(WAW)' 프로젝트의 시작이자 전부. 때문에 마마무가 궁극적으로 하고자하는 것들을 담아냈다. 멤버들이 데뷔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오며 겪었던 일들에 대한 솔직한 감정들과 생각을 보여줄 예정. 마마무는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발라드 타이틀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웨얼 아 위(Where Are We Now)' 뿐만 아니라 '내일의 너, 오늘의 나(Another Day)' '애써(A Memory for Life)'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 Part.2 (Destiny Part.2)' 등 전 트랙이 발라드다.
누군가는 '마마무가 드디어 발라드를 낸다!'고 기대를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왜 갑자기 발라드?'라고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사실 이미 정상을 찍은 8년차 걸그룹이 쭉 해오던 개성 넘치는 음악 대신 발라드를 낸다고 하면 '발라드를 왜 해?'라고 묻는 건 당연한 질문이다.
마마무의 시작은 4명의 멤버 모두 보컬과 랩, 댄스가 가능한 폭넓은 음악성을 가진 실력파 걸그룹. 화음을 쌓아올린 마마무의 공식 인사에서부터 마마무의 색깔이 드러났다. 풍부한 성량의 솔라, 매혹적인 음색으로 압도하는 화사, 화려한 기교를 지닌 휘인, 트렌디한 보컬이자 래퍼인 문별까지 완벽한 조화를 자랑했다.
2014년 6월 'Mr.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지난 7년간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였다. 레트로 풍의 펑키 곡 'Mr.애매모호', 트렌디한 R&B 댄스 '음오아예', 변주를 오가는 '넌 is 뭔들', 미디움 락 장르 '데칼코마니', 모던한 디스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라틴 풍이 가미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별이 빛나는 밤', 레게풍 '너나 해', 고난이도 댄스를 보여준 '힙(HIP)', 펑키한 뉴트로 '딩가딩가'까지 마마무의 노래를 살펴보면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낼 '웨얼 아 위'는 마마무의 7년을 총망라한다. 7년이라는 시기는 모든 아이돌에게 가장 중요한 숫자. 앞으로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선택의 기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마무는 이 중요한 경계를 앞두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돌아보며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 이야기하려고 한다. 신보의 프로모션은 모두 과거과 관련되어 있는 콘텐츠다. 과거와 초심을 강조한다.
마마무가 이번에 발라드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옛날로 돌아가 초심을 기억하고 7년동안 함께 걸어온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 어떤 장르를 해도 마마무의 색깔대로 표현해왔기에 발라드 역시 마마무스럽다. 마마무의 '웨얼 아 위'는 부드럽고 애절하기 보다는 웅장하고 위엄 있다.
마마무는 '마마무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발라드를 선택했다. 이 역시 마마무라서 가능한 부분.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음과 음색의 합, 7년의 성장으로 쌓은 압도적인 존재감이 기대가 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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