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촬영 취소
"지수 출연 여부 논의 중"
하차 청원 6000 육박
"지수 출연 여부 논의 중"
하차 청원 6000 육박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주연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촬영을 멈췄다.
4일 '달이 뜨는 강'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오늘 촬영을 취소했다"며 "언제 촬영이 재개될 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수의 출연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지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 편지를 게재하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며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지수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이 성희롱, 성폭행, 미성년자 클럽 출입 등 갖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 동의수가 6000에 육박했고, 시청자 게시판에도 관련 게시물이 쏟아졌다.
'달이 뜨는 강'은 반 사전 제작으로 지난해 촬영을 시작했으며, 전체 20회 분량 중 18회까지 녹화를 마쳤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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