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대희 연봉 폭로
"요즘 '꼰대희'로 잘 나가, 배아프다"
"요즘 '꼰대희'로 잘 나가, 배아프다"
개그맨 김준호가 김대희의 수입을 폭로했다.
2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포메디언으로 뭉친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박영진, 권재관이 출연했다.
'포메디언'은 김준호, 김대희, 권재관, 박영진 4명의 개그맨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 뭉친 유튜브 채널로, 지난 17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라디오에서 김대희는 "2003년 김준호와 함께 '투메디언'을 하려고 했었다. 그게 벌써 18년 전 이야기다. 단둘이는 안 될 것 같아서 두 명을 더 영입한 게 권재관과 박영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원래 저는 김대희 형의 기운이 안 좋아서 같이 안 한다. 그러나 요즘 '꼰대희'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광고 단가도 저의 4배로 올라 배 아파 죽을 것 같다"고 질투했다.
한 달 수입에 대해 묻자 김대희는 "저희 식구가 다섯 명인데 모두 식성이 좋다"고 답헀다. 이때 김준호가 끼어들며 "김대희의 연봉이 6000만 원을 넘는다. 요새 더 올랐다"고 폭로했고, 김대희는 당황하며 "왜 그걸 얘기 하냐. 그리고 더 올려 말해 달라"며 티격태격했다.
김대희와 김준호는 개그맨 후배들에게 회식을 쏠 수 있냐는 말에 머뭇거렸다. 반면 권재관은 "저는 후배들을 만나면 밥값, 대리비를 대준다. 80명 후배들이 있다고 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삼겹살을 사줄 수 있는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영진은 "김대희, 김준호가 말은 저렇게 하지만 후배들에게 잘 쏜다. KBS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 때도 단톡방에 햄버거, 커피 등 모두가 가져갈 수 있도록 쐈다"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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