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육중완이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육중완은 노푸에 집착하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자신의 탈모 이야기를 꺼냈다.
육중완은 "아버지가 머리숲이 없으시다. 대머리는 아닌데 전체적으로 없어 저와 동생이 머리숱이 없다. 다행히 누나는 풍성한 머리숱을 가진 엄마를 닮았다"고 했다. 육중완은 아버지로부터 '미안하다'고 사과를 받기도 했다고.
그는 "노푸가 탈모에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시도해 봤는데 물로 머리를 감으니 미역처럼 다 붙는 느낌이었다"고 어놨다.
육중완은 식용유, 올리브오일, 바나나, 치약 등 탈모 개선된다는 모든 알려진 방법들을 사용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호르몬 약을 꼽았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고.
육중완은 "약을 먹다 피부병이 오고, 머리가 나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다. 두통이 온 것이다. 머리숱이냐 머리냐 굉장히 고민했다. 약을 끊으니 가을 나뭇잎 떨어지는 것처럼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졌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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