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당 박사장
"빅죠 의료비 등 혜택 없어 홀로남은 어머니 힘들어"
"빅죠 의료비 등 혜택 없어 홀로남은 어머니 힘들어"
그룹 홀라당의 박사장이 故(고) 빅죠 어머니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11일 박사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도움을 구한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박사장은 "빅죠가 생전에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 같은 것들이 일체없었다"라며 "일반인들보다 훨씬 많은 병원비와 장례비가 나와서 홀로남은 어머니가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치불구하고 여러분께 성금의 손길을 부탁 드리려고 합니다"며 은행 계좌 번호를 게재했다.
박사장은 "사실 이런 글은 많은 분들께 부담될 듯 합니다만 마지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될 것 같았다"라며 "조문 문의 많이 하시는데 인천가족공원 d-3-32번이다.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빅죠는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박사장, 나비와 2008년 홀라당으로 데뷔했다. 320kg의 거구로 화제가 됐고, 150kg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다. 그는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달 11일 유튜브를 통해 “현재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다. 또 산소 수치가 너무 낮아졌다”면서 “지금부터 한 달 정도만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전한 뒤 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