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활동 중단 한 달여 만에 복귀
정연-현아,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선언
안지영-장경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 심해
정연-현아,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선언
안지영-장경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 심해
![정연, 현아, 정형돈, 안지영, 장경준./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BF.24873332.1.jpg)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9일 "정형돈이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 치료에 전념한 결과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현재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촬영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녹화를 마쳤고,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월 중 참여할 예정이다.
정형돈은 지난 11월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 중단 뜻을 밝혔다. 오래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가 심각해짐을 느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녹화에 불참하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촬영에 참여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이 방송에 담기기도 했다. 정형돈은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가 약 1년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정연, 현아./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BF.24873371.1.jpg)
현아 역시 지난 8월 컴백을 앞두고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신곡 발표와 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현아가 본인이 우울증 및 공황 장애가 있으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진단을 받았음을 고백한 이후, 오랜 기간 꾸준히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그 동안의 부단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미주신경성 실신을 하는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의 애인 던은 지난 10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가 극진히 간호 중"이라며 "현아는 좀 더 후에 컴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아는 활동은 중단했지만,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잔나비 역시 지난 11월 소곡집1을 들고 컴백했지만, 멤버는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둘 뿐이었다. 드러머 윤결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 베이스 장경준이 지난 6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장경준은 자신의 SNS에 "8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뿐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들이 닿게 됐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정신적인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화려함 뒤에 감쳐진 스타들의 고통에 복귀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형돈이 두 번의 활동 중단을 이겨내고 복귀 했듯, 다른 스타들도 조만간 대중들 앞에서 밝게 웃을 수 있길 바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