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드디어 최종 우승
"드디어" 감격의 외침
'빨간밥' 전국 편의점 출시
'편스토랑' 속 이유리/ 사진=KBS2 제공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이유리가 파프리카 빨간밥(빨간밥)으로 6번의 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파프리카’를 주제로 한 18번째 메뉴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영자의 파프리카잼 샌드위치, 이유리의 빨간밥, 김재원의 파프리카 찐빵, 류수영의 파프리카 피시버거 등 쟁쟁한 메뉴들이 탄생한 가운데 우승과 출시 영광은 이유리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유리는 “’편스토랑’은 서바이벌, 생존의 문제”라며 무인도로 향했다. 무인도에서 생존해내는 의지를 통해 18번째 메뉴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무인도는 파프리카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인 해산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유리는 무인도에 가기 전에도 파프리카 농장에 직접 찾아가 수확부터 메뉴 연구까지 직접 해내며 열정을 불태웠다.이 과정에서 이유리의 엉뚱 매력도 폭발했다. 그는 파이어스틸로 불 붙이기, 컵 없이 차 마시기, 냄비 없이 라면 끓이기 등에 도전했다. 갯벌에서 3시간 동안 해산물 ‘쏙’을 잡기도 했다. 조금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이유리만의 좌충우돌 무인도 생존기는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무인도 체험을 통해 해산물 육수의 맛, 파프리카를 갈 수 있는 학독을 얻은 이유리는 본격적인 메뉴 개발에 돌입했다. 이유리가 선택한 최종 메뉴는 빨간밥. 이유리는 비타민이 가득한 빨간 파프리카를 갈고, 파프리카 가루도 추가해 색을 내 스페인 음식 파에야처럼 만들었다. 여기에 파프리카 농장에서 맛보고 놀랐던 파프리카 어린잎, 꼬막을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 이름은 빨간밥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건강함과 맛을 잡은 메뉴였다.

이유리의 빨간밥을 맛본 메뉴 평가단 셰프 군단은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쉽게 먹지 않는 재료인 파프리카 어린잎을 활용한 점, 쌀의 익힘 정도를 훌륭하게 구현해낸 점 등을 극찬했다. 결국 셰프 군단은 긴 논의 끝에 이유리의 빨간밥을 18대 우승메뉴로 결정했다. 이유리는 “드디어”라고 외치며 감격에 겨운 우승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도 그럴 것이 이유리는 ‘편스토랑’에서 불꽃 유리, 취업의 달인, 열정 여왕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이유리가 매 대결 어떤 도전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며 최선을 다했기 때문. 그러나 6번의 도전에도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이유리가 드디어 ‘편스토랑’ 왕좌에 앉은 것. 중식 요리의 불 맛, 철판 요리, 수타면, 피자 반죽 만들기 등 그동안 이유리가 했던 도전과 열정의 진가가 드디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편스토랑’ 18대 우승 메뉴 이유리의 빨간밥은 5일부터 전국 해당 편의점과 온라인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