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
부모님 이혼 후 방황 "아빠 앞에서 욕하기도"
"아들 낳고 울었던 이유는 어머니 때문"
母 임종 지키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
"수제비 혼자 만들어 먹으며 엄청 울었다"
부모님 이혼 후 방황 "아빠 앞에서 욕하기도"
"아들 낳고 울었던 이유는 어머니 때문"
母 임종 지키지 못한 가슴 아픈 사연
"수제비 혼자 만들어 먹으며 엄청 울었다"
가수 김송이 어렵게 얻은 아들 선이를 안고 펑펑 운 사연은 무엇일까.
2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었던 김송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공개된다.김송은 어린 시절 살았던 아파트를 찾았다. 그는 불화가 심했던 부모의 이혼 후 방황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가정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여기에 더해 방 세 칸 중 두 칸을 세를 주어야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어머니와 사 남매는 한방에 모여 살았다. 결국 몸과 마음이 지친 어머니는 김송이 중3 무렵 이혼을 선택했고 집을 떠났다.
김송은 그때부터 밤이면 집을 나서 나이트클럽을 전전했다고 한다. 그는 "반항이 너무 심해서 아버지 앞에서 욕까지 하고 그랬다"며 엇나갔던 지난 날을 후회했다.이후 성인이 된 김송은 그리웠던 어머니와 호주에서 다시 만났다. 그러나 그 날, 어머니는 급성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모셔와 매일 간병했지만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김송은 여덟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낳은 아들 선이를 안고 펑펑 울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어머니 때문이라고 밝혀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추억의 음식으로 수제비를 꼽은 김송은 "혼자서 수제비를 먹으면서 엄청 울었다"고 해 과연 여기에는 또 어떤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송의 안타까운 가정사는 2일 저녁 8시 30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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