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 사진=텐아시아DB

개그우먼 박지선이 어머니와 함께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동료 안영미도 생방송 진행 중 비보를 듣고 방송을 중단했다.

안영미는 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진행 중 박지선의 비보를 전해 듣고 급하게 방송을 중단했다.

안영미는 방송을 진행하던 중 비보를 전해 들은 듯 "네? 네?"라고 되묻더니 급히 자리를 비웠다. 안영미 대신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이어서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아버지가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게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지병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지선의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와 박지선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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