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000만원 벌금형 요청
양현석 "선처해달라" 호소
오는 11월 27일 선고
양현석 "선처해달라" 호소
오는 11월 27일 선고
검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양 전 대표는 최후 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2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은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양 전 대표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가수들의 미국 진출 업무, 워크숍, 가족휴가 등의 목적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며 "피고인들의 실질적 도박금액은 1인당 1000~2000불로, 죄질이 무겁지 않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찰이 당초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했지만, 전적이 없고 도박을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앙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내 불찰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들과 함께 33만 5460달러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선고기일은 오는 11월 27일 오전 10시 40분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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