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훈, 박건형 아들로 알려지며 화제
'사랑의 불시착' 오과장 역으로 시청자 눈도장
'사랑의 불시착' 오과장 역으로 시청자 눈도장
배우 윤상훈이 아버지 배우 박근형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윤상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근형이 과거 출연했던 '무명'이란 작품을 언급하며 배우로서 아버지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윤상훈은 박근형이 출연한 '무명'의 사진을 게재하며 "내가 우리 지효 나이와 같은 다섯 살때 보았던 티비문학관 '무명'. 그 기억이 꽤나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유는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저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다'라는 설명할수 없는 느낌을 받았던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의 의미가 그 때 내 머리 속에 새겨진 것 같다"며 "그 이후로 난 티비에서 보는 아버지와 내 옆의 아버지를 분리해서 구분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하는 연기라는 일에 대한 리스펙트(respect)가 생겼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 같다"고 했다.
윤상훈은 또 "1982년작 '무명', 공교롭게도 지금 내 나이와 같은 배우 박근형이 연기하는 '윤상도'라는 인물이 정말 재미있고 그 연기가 대단하다"며 "다시 보고 싶었고 궁금했던 아버지의 작품 두 개 중 하나 '무명'. 드디어 제대로 봤다!"고 덧붙였다. 윤상훈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구승준(김정현)을 북한 '키핑 사업'에 연결해주는 중간 브로커인 오과장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윤상훈은 2004년 멜로 브리즈로 데뷔해 다수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먼저 연예계 발을 디뎠다. 이후 드라마 '이웃집 웬수'(2010), '괜찮아 아빠딸'(2010), '판다양과 고슴도치'(2012), '드라마의 제왕'(2012), 영화 '카트', '조선명탐정'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해 왔다.
특히, 윤상훈은 그 동안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후광을 입지 않고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 애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윤상훈 아버지인 박근형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 아들 윤상훈에게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다"고 반대했다고 털어 놓은 것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반면 손자 박승재에 대해선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고 전해졌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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