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앤오프(ONF)가Mnet '로드 투더 킹덤'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로드 투더 킹덤'에는 생방송 진출 팀을 가리는 3차 경연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방송 초반, 경연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온앤오프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결국 3차 경연 1라운드와 2라운드가 합산된 3차 경연 최종 1위에 올랐다. 나아가 온앤오프는 1차, 2차, 3차 경연의 모든 누적 점수에서 3만 1890점을 기록하며 누적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온앤오프는 첫 1위의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와이엇은 눈물을 쏟아내며 "사실 되게 불안했다. 우리 인생에서 1등을 해볼 상상을 하지도 못했다. 거기에 가까이 가본 적도 없고, 우리 음원도 차트 인을 해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3년 만에 처음으로 1등을 했다"고 기뻐했으며, 효진은 "무대 위에선 진짜 잘할수 있는 친구들이구나 인정 받은 것 같아 기뻤다"며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온앤오프는 비의 '잇츠 레이닝(It’s Raining)'에 본인들의 노래인 'Complete(널 만난 순간)'를 연결시켜 '편곡 맛집’다운 온앤오프만의 재해석으로 극찬을 받았다.
온앤오프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서사가 느껴지는 무대를 꾸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를 위한 끊임없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노력한 온앤오프가 꿈에서 깨어나 마침내 그동안 꿈꾸던 무대를 현실로 이루어내는 가슴 벅찬 스토리텔링을 그려냈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 색깔이 어우리지며 온앤오프만의 판타스틱한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 효진은 "저희도 '로드 투 킹덤'을 통해서 성장을 했는데, 파이널 무대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킹덤'에 가겠다"며 '킹덤'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들어냈다. 그동안 '로드 투 킹덤'을 통해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써내려 가며 '신흥 대세'로 떠오른 온앤오프가 파이널 경연에서 어떠한 무대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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