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악플러에 발끈
"너희 둘은 안 되겠다"
"합의하면서 보자"
동료 연예인들 응원 물결
"너희 둘은 안 되겠다"
"합의하면서 보자"
동료 연예인들 응원 물결
코미디언 김원효가 도 넘은 악플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원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 둘은 안 되겠다. 네이버 댓글 없으니 네이트에서 아주 신났구만. 일단 신고버튼 누르면 댓글 지워도 오래도록 저장돼 있으니 해놨고, 변호사한테 캡처해서 보내놨고, 합의하면서 너희들은 얼마나 애들 잘 키우는지 한번 보자. 혹시라도 학대하고 있으면 죽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원효를 향한 악플러의 댓글이 담겼다. 이들은 '애도 못 가지는 게 입만 살았다'라고 하는 등 인격적인 모독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 김원효가 공개한 두 개의 악플을 작성한 누리꾼의 아이디 일부가 일치하는 것을 볼 때 동일한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
도 넘은 악플에 동료 연예인들도 김원효의 법적 대응 예고를 지지했다. 가수 신지는 "정상 아니네 진짜"라는 글을 올리며 함께 분노했다. 방송인 정가은은 "응원해 화이팅"이라며 김원효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앞서 김원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발생한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의 기사를 올리며 분노했다. 그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 제발 이럴거면 애 낳지마. 이제 내 주위에 애 때리다 걸리면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는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김원효의 발언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공감했지만 일부 악플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김원효는 2011년 동료 코미디언 심진화와 결혼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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