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대박날 것 같은 K-트로트 무대 공개
정용화, '백만송이 장미' 재즈풍으로 편곡
정용화, '백만송이 장미' 재즈풍으로 편곡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장윤정이 나훈아의 '잡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걸크러쉬를 내뿜는다.
3일 방송되는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해외에서 대박날 것 같은 K-트로트'를 주제로, 트롯신들의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다.트롯신들은 'K-트로트의 세계화'를 위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시청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해외에서 대박날 것 같은 K-트로트 TOP7'을 부르기로 한 것. 선정된 곡 목록에는 나훈아, 조용필, 심수봉 등 트로트계 거장들의 곡이 대거 포함돼 있어 트롯신들조차 긴장했다.
'트로트 퀸' 장윤정은 대선배 나훈아의 '잡초'를 부르게 돼 쉽지 않은 도전임을 밝혔다. 장윤정은 "남자 노래라 더욱 어렵고 익숙지 않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장윤정은 걸크러쉬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선배들은 "우리가 알던 잡초가 아니다"며 일동 박수를 쳤다.
'트롯 새싹' 정용화는 심수봉의 노래 '백만송이 장미'를 재즈풍으로 직접 편곡했다.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게 된 진성은 깜찍한 안무까지 연습해 무대를 뒤집어 놓을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외에도 김연자가 부르는 강진의 '땡벌', 주현미가 부르는 김수희의 '남행 열차', 설운도가 부르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까지 다채로운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트로트 랜선킹' 공연에는 지난 공연보다 해외 접속률이 10배나 증가해 트롯신들과 K-트로트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두바이, 과테말라, 캐나다, 미국 등 수많은 글로벌 팬들 앞에서 펼쳐진 전설들의 무대는 3일 밤 10시 '트롯신이 떴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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