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에 게임 방송 아나운서까지
'워크맨' 통해 선을 넘는 '여자 장성규'로 활약
서장훈도 당황 시킨 예능감, 정규 MC 발탁까지
'워크맨' 통해 선을 넘는 '여자 장성규'로 활약
서장훈도 당황 시킨 예능감, 정규 MC 발탁까지
선을 넘고 플랫폼 대통합을 이룩한다. 아침엔 단아하고 지성미 넘치는 기상캐스터, 오후엔 발랄한 게임 방송 아나운서, 저녁엔 넘치는 예능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유튜브계 다크호스, 김민아를 칭하는 타이틀이다.
선을 넘은 김민아의 활약이 플랫폼까지 넘어서고 있다. 승무원과 교사,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를 거쳐 4차원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아는 아나운서계의 원조 이단아 장성규는 물론 베테랑 예능인 서장훈, 이수근까지 당황시키는 예능감으로 차세대 여성 예능인의 탄생을 알렸다.
오전과 오후가 다른 여자, 반전 매력으로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던 김민아는 JTBC 룰루랄라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웹 예능 콘텐츠 '워크맨'에 출연하며 단숨에 인지도를 높였다. '워크맨'은 장성규가 일일 직업체험을 하면서 일당을 받는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김민아는 거침없는 행동, 직설적인 언어 사용으로 단숨에 '워크맨'을 사로잡았다. 김민아 출연 이후 장성규가 "내 자리를 위협받는다"고 말했을 정도.
김민아의 남다른 기세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도 드러났다. 김민아는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욕이 나온다"며 "제가 욕하는 걸 시청자 분들도 좋아해주시고, 재밌어 하니까 방송에서 욕을 해도 되는구나 싶었다"고 털어 놓았다. 서장훈은 "욕하는 캐릭터이지 않냐"면서 "한번 욕을 해보라"고 말했고, 김민아는 주저하지 않고 주저하는 시간도 없이 "이 강아지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먼저 요청했던 서장훈도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유로운 예능 이단아 이미지를 구축한 김민아는 예능 프로그램 MC까지 맡게 됐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함께 진행자로 이름을 올린 것.
'이십세기 힛-트쏭'은 1981년부터 1998년까지 방송된 '가요톱10'은 물론, 현재 방송하고 있는 '뮤직뱅크'까지 대한민국 가요사가 고스란히 담긴 8~90년대 음악 콘텐츠를 재소환해 신개념 차트 프로그램이다. '인간 주크박스' 김희철과 함께 김민아는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첫 녹화부터 4차원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한경천 KBS joy 편성제작 본부장은 "김민아는 기상캐스터, 아나운서, 예능까지 각기 다른 프로그램과 플랫폼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줘 왔다"며 "브라운관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콘텐츠 구현이라는 기획의도에 걸맞는 활약을 해줬다"고 호평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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