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텐아시아 K팝 글로벌 톱텐어워즈(TEN Asia K-Pop Global TOP TEN Awards)' 최고의 영예인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톱텐어워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K팝 팬들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통해 최고의 인기 가수를 가리는 시상 행사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각국 최고의 인기팀을 뽑은 데 이어 국가별 1위팀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주간 결선 투표를 실시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 스타를 가려냈다. 예선과 결선을 합친 전체 투표수는 216만3764표로 집계됐다.
'글로벌 아티스트'의 주인공 강다니엘은 결선 투표에서 총 69만4349표를 얻어 최종 1위에 올랐다. 결선 득표율은 47.71%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 가량 더 높게 나타난 수치다. 지난 12월 활동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인기 스타'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강다니엘은 예선투표에서도 한국과 베트남, 싱가포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톱텐어워즈' 사상 최초로 3개국 정상에 올랐다. 결선 투표에선 중간 집계보다 2위와의 득표율 격차를 벌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톱텐어워즈' 사상 최초로 2연패 달성에 성공한 강다니엘은 오는 3월 4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얼리티 프로그램 '안녕, 다니엘'로 복귀한다.
이번 수상은 컴백을 준비 중인 그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한 셈이다.
오랜 휴식 끝에 팬들과 만나는 강다니엘이 또 한 번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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