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배우 최준용과 그의 아내가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모던 패밀리’에서는 가족간의 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최준용·한아름 부부, 이재용·김성혜 부부 등이 재혼이라는 가정의 틀에서 벌어지는 일상과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평균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유로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2%를 찍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은 재혼으로 얻은 늦둥이 아들 이태호 군의 여덟 번째 생일을 위해 애썼다.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아내와 유치원으로 출동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영화 ‘스타 워즈’의 다스 베이더 분장을 했다. 하지만 태호 군은 단번에 아빠임을 알아채 이재용을 허무하게 했다.이후 저녁에는 태호 군보다 스무살 많은 큰 형 이지호 씨가 찾아와 선물과 케이크를 안겨줬다. 이지호는 MBC에 근무 중인 이재용의 큰 아들로, 태호와 정답게 놀아주지만 새어머니인 김성혜에게 별다른 호칭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이 연애를 하실 땐 ‘아줌마’라고 불렀는데, 결혼하신 뒤에는 그렇게 부르기 뭐 해서 고민했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성혜 는 “호칭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언젠가 불러주겠지 하는 기대는 있다”며 웃었다.
온 가족은 정겹게 식사를 하다가 과거 재혼 전후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이재용은 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재혼 직후 닥친 위암 판정 소식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지호가 고3 수험생이어서 일부러 수술 날짜를 수학능력시험 뒤로 미뤘던 것. 가족이기에 때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겨줬다.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배변 주머니’ 고백 후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큰 용기를 얻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 최현우 군과 처음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뒤 장위동에서 3대가 살고 있지만 최현우는 아직 새어머니인 한아름 과 어색한 사이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아버지와 멀어졌는데, 관계 회복을 하기 전에 아버지가 재혼하게 돼서다.
세 식구는 한 차에서 이동하던 중, 한아름의 제안으로 서로에게 원하는 것 한 가지씩 들어주기로 했다. 이에 최준용은 “현우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한아름은 “현우에게 ‘아들’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우는 머뭇거리면서도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휴게소에서 한아름이 팔짱을 끼자 어색한 듯 거리를 뒀다. 세 식구의 ‘친해지기 프로젝트’ 여행기는 다음 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이날 ‘모던 패밀리’에서는 가족간의 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최준용·한아름 부부, 이재용·김성혜 부부 등이 재혼이라는 가정의 틀에서 벌어지는 일상과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평균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유로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2%를 찍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은 재혼으로 얻은 늦둥이 아들 이태호 군의 여덟 번째 생일을 위해 애썼다.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아내와 유치원으로 출동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영화 ‘스타 워즈’의 다스 베이더 분장을 했다. 하지만 태호 군은 단번에 아빠임을 알아채 이재용을 허무하게 했다.이후 저녁에는 태호 군보다 스무살 많은 큰 형 이지호 씨가 찾아와 선물과 케이크를 안겨줬다. 이지호는 MBC에 근무 중인 이재용의 큰 아들로, 태호와 정답게 놀아주지만 새어머니인 김성혜에게 별다른 호칭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이 연애를 하실 땐 ‘아줌마’라고 불렀는데, 결혼하신 뒤에는 그렇게 부르기 뭐 해서 고민했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성혜 는 “호칭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언젠가 불러주겠지 하는 기대는 있다”며 웃었다.
온 가족은 정겹게 식사를 하다가 과거 재혼 전후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이재용은 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재혼 직후 닥친 위암 판정 소식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지호가 고3 수험생이어서 일부러 수술 날짜를 수학능력시험 뒤로 미뤘던 것. 가족이기에 때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겨줬다.
최준용·한아름 부부는 ‘배변 주머니’ 고백 후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큰 용기를 얻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 최현우 군과 처음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뒤 장위동에서 3대가 살고 있지만 최현우는 아직 새어머니인 한아름 과 어색한 사이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아버지와 멀어졌는데, 관계 회복을 하기 전에 아버지가 재혼하게 돼서다.
세 식구는 한 차에서 이동하던 중, 한아름의 제안으로 서로에게 원하는 것 한 가지씩 들어주기로 했다. 이에 최준용은 “현우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한아름은 “현우에게 ‘아들’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우는 머뭇거리면서도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휴게소에서 한아름이 팔짱을 끼자 어색한 듯 거리를 뒀다. 세 식구의 ‘친해지기 프로젝트’ 여행기는 다음 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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